언젠가 술자리를 즐겨하는
어느 크리스천 과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마주 앉은 크리스천은 이것이
내내 불편하여 이런 자리가
괜찮겠냐고 물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성경에 십자가 상의 강도도
그 때 회개하니까 구원받던데,
나도 죽기 전에 회개하면 되는 거 아니야?'
사실, 이 같은 생각은 우리네 마음 속에
은근히 자리잡고 있는 또 하나의 유혹이다.
구원의 삶을 살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로
살아야 할 크리스천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구원은 예약이 아니다.
구원은 주님의 약속된 예정이다.
그리고 그 약속을 우리는 결코
가벼히 여겨서는 안될 일이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막상 십자가 상의 강도로 그 자리에 간들
당시 십자가에 달린 이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그리고 그 많던 십자가 형 집행에
주님을 만난 이들은 단 두명이었고
그 두 명 중에서도 구원의 약속을 받는 이는
한 명 뿐이었다.
그 한명은 자신의 죄를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눅 23:41-
자신의 죄를 알고,
주님의 의로움을
그나마 고백한 한 사람이다.
여기에 하나 더 생각해보자.
현재에 있어서도
구원을 베푸시는 주님을 택하지 않고
죄를 택하는 자신이
과연 십자가 상에서 주님을 만난 들
주님께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주님의 의를 말할 수 있을 거라
어떻게 장담할까.
지금도 구원을 베푸시는 주님을
멸시하며 죄를 찾고 있는데 말이다.
회개도 주님의 베푸시는
은혜로 말미암는 거다.
convincing gr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