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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Tip-017]-25강 '예수 그리스도'
2019-07-06 09:37:11 | 가로수 | 조회 1832 | 덧글 0
*'바투 Tip'은 바투내용 중 보충할만한
성경 내용을 알려드리는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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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8:7)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한 여인에 대하여
과연 그녀를 정죄할 것인가 용서해줄 것인가에 대한
올가미를 예수님께 제시한 사건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그녀를 용서해주라고 한다면
저들은 모세의 율법을 어긴 것이 되니
유대 재판관에게 예수님을 고발할 것이요,

또는 예수님께서 그녀를 돌로 치라고 한다면
저들은 당시 사형권이 없었던 유대인이
사형권을 발동시켰으니 로마재판관에
넘겨줄 승산이었습니다.

이에 관하여 예수님은 처음에 바닥에 무언가를
쓰셨고, 그럼에도 여전히 기세 등등한 저들에게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하셨습니다.
<Vasiliy Polenov, 1886-1887, The Tretyakov Gallery, Moscow, Russia.>

처음 이 ‘죄’에 관한 부분을 생각할 때
때로, 간음의 현장에서 붙잡혀 온 여인을 향한
음욕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들을 보며 생각한
결과일 뿐,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을 향하여 ‘무죄’의 여부를 물으신 분,
비록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계시지만 그 분은 분명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또한 그 분은 하나님으로서
동등된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하나님으로서 지금
인간들에게 명하십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나님께서 원죄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에게,
자범죄로 살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그리고 죄라는 속성에 자연스레 함께 붙는 ‘공범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죄없는 자가 누군가!’ 라며
물으십니다.

구원의 삶으로 살아가지 않는 다음에야 실제 인간은
누구나 죄 가운데 살며, 죄 아래 살고, 죄의 종노릇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으로서 죄 아래 살고 있는 인간에게
‘무죄’의 여부를 물으시는 이 때에 과연 누가
그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다’ 자신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말씀으로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으로서 저들에게 물으신 것입니다.
그들이 각기 살아오면서 윤리 도덕적인 그러한
범주 안에서의 악행 따위를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서 인간에게,
죄인인 인간에게 물으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물음에 저들은 감히 자신들의 서 있는
자리에 그대로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반대의 이야기도 가능합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죄인은 오라’고 하신다면
감히 자신의 있던 자리에 그대로
버티고 서 있을 수 있는 이가 누구일까요.

죄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자신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 말씀에, 그 명령에 주님 앞에 나가지 않아도 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어느 박식하고 저명한 이가 ‘죄’라는 것을 헬라어로
분석하여 죄의 규정은 이러하고, 죄의 정의는 이러하여
곧 그 안에 갇힌 표현 안에서만 통용되기에
단지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은 우연히도 이러한 범주의
죄 안에서 있었을 뿐이라는 괴변을 늘어놓는다면
그 지식이 오히려 그 자신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인간의 죄를 물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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