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사용한 재료는 흙이었다.
이 흙을 빚으시고 각 기관의 세미한 부분까지 뼈와 세포, 피와 혈관, 장기와 세포 하나하나까지 지으시는데
이러한 인간을 만드시는 일에 대해 그리 놀라울 것이 아닌 것은 창조주로서의 능력으로
세례요한의 발언처럼 하나님은 능히 이 돌들로도 인간을 만드실 수 있다는 것(마3:9)이
창세기의 아담 피조에 대해 별다른 의심이 없다면 이것은 비유나 상상 혹은 상대에 대한 일시적인 대변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탄이 예수님께 시험하였던 첫 번째 역시 돌들로 떡덩이를 만들어 보라는 제안이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단순히 본질이 변하여 다른 본질로 된다는 기적이나 마술로서의 속임수trick와는 전혀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애굽의 술객들이 모세와의 경합과정에서 중도에 멈추고자 한 것도 이들의 속임수가 생명력 앞에서 드러나게 될 시점에 이르렀음을
그들 스스로 알았다는 점이다.(출8:19-20)
인간 창조에 있어 그것이 비유이거나 혹은 신화神話 정도로 여기는 출발이라면 성경 전체의 모든 일들에 대해서도 읽는 이에게 어떠한 믿음을 주는 것는 무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인간 창조에 대한 인식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이신칭의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하나님으로부터 피조된 인간은 곧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이 출발되어진다는 것이며 이 인간이 하나님께로 다시 귀속되기 위해서는 오직 성부 하나님이 인간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사실에 대해 믿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