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할랄렐(Mahalaleel, A01-06-M, 창5:12) [하나님의 찬양]

게난의 아들로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찬양'이다. 찬양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이름 가운데

들어간 것으로 이는 어느 정도 하나님 앞에서의 회복되는 집안 분위기를 알게 한다.

마할랄렐의 조부 '에노스'의 이름을 '사람'이라고 지은 당시만 하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회복과

갈망이 상당히 조심스러웠으며 다소 불안한 분위기 속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벨을 대신한 셋의 출생은 최초의 살인 사건 이후에 등장하며 아벨을 대신하는 인물로서 '셋'을

말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셋' 역시 아담과 하와의 자녀로서 위치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셋에게서 다음 세대가 태어난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생육, 번성, 충만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였고 이것은 곧 하나님의 명령 속에 인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셋의 다음 세대인 '에노스'를 하나님의 복이 사람에게 있다는 뜻으로 '사람'이라 지으며,

이제 복 받은 이로써 '생육' 이후 다음 단계인 '번성'의 뜻을 담고 있는 경제력에 대한 소망인 '에노스'

즉, '광대한 소유'로 이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에노스'의 다음 세대인 '마할랄렐'의 이름이 '하나님을 찬양'이라 지은 것을 보면

생육과 번성의 다음 단계인 '충만'의 소망과 어느 정도 상관성을 두게 하는 이름임을 알 수 있다.

야렛(Jared, A01-07-M, 창5:15) [계승된]

야렛의 이름은 '계승된'이라는 뜻이다. 계승, 이는 선조들의 것을 이어받는 것을 의미한다.

뭔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한 것과 복된 것이 있을 때에만이 이러한 뜻을 부여할 수 있는 이름이다.

그렇다면 선조들에게서 나타난 하나님의 흔적들이 이들에게는 현실성과 믿음으로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마할랄렐은 그래서 그의 아들의 이름을 '계승'이라는 뜻을 부여하며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두게 한 것이다.

여기서 우린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하심인 '생육, 번성, 충만'의 3대 명령이 이들 후손에게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성경이 없는 당시로서 그나마 인류에게 남겨진 하나님의 이 3가지 명령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에 반드시

나타나야할 명령이었고 현실 속에서 분명하게 실현되어야할 명령이었다.

이 명령은 곧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뜻하는 것이 되었고, 이것이 이뤄지지 않음은 곧 하나님의 부재(不在)를

뜻하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